공개오디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관광재단
공개오디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관광재단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7일 ‘2023 서울 관광스타트업 공개오디션’에서 총 10개 유망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72개의 관광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관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3월 열린 공모전에 지원한 총 134개의 기업 가운데 10개사가 공개오디션에 최종 선발됐다. 오디션은 미식, 의료, 한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27일 진행된 공개오디션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심사위원단의 점수와 온라인 청중의 점수를 합산한 심사 순위에 따라 총 4억 3000만 원 상당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급한다. 공개오디션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온라인 청중심사단 490명이 심사에 참여해 관광객 편의 개선 정도, 서울관광 기여도,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글림미디어그룹 윤호기 대표 / 서울관광재단 제공
대상을 수상한 글림미디어그룹 윤호기 대표 / 서울관광재단 제공

평가 결과 글로벌  ‘스타플레이’를 운영하는 글림미디어그룹이 대상을 수상했다. ‘스타플레이’는 전 세계 K-POP 팬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145개국 796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히치메드는 현직 의료인들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 케어 기업이다. 현직 약사인 박소현 공동대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메디이지’를 소개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푼타컴퍼니는 서울의 숨은 맛을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하이퍼로컬 미식 플랫폼 ‘식후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식당에서 시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맛집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육성 및 투자유치 지원, 서울시와의 협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받는다. 또한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각 스타트업의 특성에 맞춘 IR 교육과 투자기관 연계 등 투자유치를 받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적으로 관광 수요가 폭증하며 관광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서울 관광시장의 도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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