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 A330-300을 통한 화물운송 확대에 따른 부가서비스 매출 신장
중장거리 노선까지 사업 영역 확장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본·동남아 중심의 수요 회복으로 매출 및 손익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티웨이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587억76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0.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26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95억13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의 IR 자료 '2023년도 1분기 경영성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편수 및 수송석이 각각 80%, 94% 가량 회복했다. 특히 동남아 및 일본 중심의 여객수요 신장으로 수율(yield) 및 기재가동률이 끌어올려졌다.
이와 함께 대형기 A330-300을 통한 화물운송 확대에 따른 부가서비스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3월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단위 탑재 용기인 ULD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A330을 활용한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 확대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2019년 3670톤에서 2022년 7809톤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화물 운송량 중 A330의 운송량이 약 90%를 차지했다. 노선별 점유율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나리타) 순으로 높았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B737-8 기종 2대를 도입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사업 회복과 항공기 도입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차례 대규모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했다. 또한 정비, 일반직 등 인재 영입도 지속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과 다양한 직군의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도 했다.
성은숙 기자 functi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