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용편의 제고부터 교육·나눔까지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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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금융권 각사들도 이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이날을 기념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이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사회적 인식 개선도 기대하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이미 멀티-플랫폼 미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장애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도시 양봉을 통해 발달 장애인 양봉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하나 Bee, Come Back’ 농장 조성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공식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스포츠 분야의 비인기 종목 지원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의 ESG 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키트'를 제작해 영업점에 배치한다. 또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등에도 이를 제공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서류 작성시 자필하는 위치 안내를 도와주는 ‘마음맞춤 자필카드’ ▲지폐의 점자 인식이 어려울 때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음맞춤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숫자 점자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장애인 기업과 협업으로 제작된 키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KIT’를 준비했다”며 “장애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도 DT부문 강태영 부행장과 프로세스혁신부 임직원들이 19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열고, 배식 및 환경 정비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프로세스혁신부 산하 업무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AIA생명(대표이사 네이슨 촹)은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맹학교와 1사 1교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지원한다. 시각 장애인 학생들에 맞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2021년에도 청주맹학교를 포함해 전국 13개 맹학교에 배포된 멀티미디어 점자책 제작 지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드림어게인' 기부금으로 절단 장애인 의족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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