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비리 폭로에 나섰던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 소동 일주일 만에 근황을 알렸다.
24일 전우원 씨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신께서 또 한 번 살려주셨다"며 "목요일 사람들이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돼 기절했다. 3시간 이상 폐가 작동을 멈췄고 기도가 닫혔다. 삽관이 나를 살려줬다"라고 말했다.
전우원 씨는 "금요일 오후 눈울 떴을 때 목 안 깊숙하게 튜브가 넣어져 있었다. 숨이 안 쉬어졌고 온몸이 피투성이었다. 오늘까지 병원이 비자발적으로 입원해있다가 퇴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전우원 씨는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큰 민폐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다. 나의 나약한 믿음으로 인해 두려운 마음이 잠시 나를 지배했다. 약물 사용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 여루분 모두 따뜻한 도움의 손길, 사랑, 관심 보여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전우원 씨는 전두환 일가와 지인들의 범죄를 폭로하겠다며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지만 24일 기준 관련 게시물은 전부 삭제됐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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