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월 평균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는 업비트며, 뒤를 잇는 건 빗썸으로 수년쨰 양강체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전문 마케팅기업 이더랩(대표 김경수)이 공개한 2023년 1월 국내 가상자산서래소 방문자 트래픽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업비트의 월 평균 방문자 수는 659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빗썸은 312만 8000명 수준이었다.
압도적인 두 거래소를 제외하면 3위부터는 숫자의 단위가 달라진다. 코인원은 월 평균 86만 6034명이 방문했고, 코빗은 21만 502명이 찾았다. 고팍스의 경우 바이낸스의 인수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7만 8513명으로 아직 부진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지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FTX 파산과 제네시스 파산 우려는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심리를 가중시켜 왔다. 이로 인해 공매도에 지나치게 몰렸던 포지션 청산을 위한 숏스퀴징 현상이 발생했다.
또 월스트리트 전통 금융사들이 설립한 코인거래소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 매수에 적극적인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반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김경수 이더랩 대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되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재개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고, 2024년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고려할 때 현재의 상승이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나 아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았으며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경기침체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낙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고, 강세장 초입과 데드캣 바운스 사이에서 여러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세계 증시의 흐름과 함께 지켜보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기자 plisill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