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20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대회의에서 "내수진작,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이번 주말, 오는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휴일은 한해 15일이지만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느냐에 따라 약간 변동이 있는데,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치기 때문에 공휴일이 평년보다 이틀 줄어서 13일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체공휴일 제도를 도입하고 난 뒤 효과를 보니 유통이나 여행, 외식업계 등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국민들이 즐기는 휴식도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정부가 결심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