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2.7조원·코스닥 1670억 순매수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에 2조 9280억원 순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에 2조 9280억원 순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상장주식에 3조원 가까이 투자하며 2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채권 시장에서도 두 달째 순투자가 이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을 2조 9280억원 순매수했다. 10월(3조 579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11월 순매수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 7610억원, 코스닥 시장은 1670억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2조 1000억원 △미주 1조 6000억원 △중동 100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 3000억원) △미국(1조 4000억원) 등은 순매수, △케이맨제도(5000억원) △룩셈부르크(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37조 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보유 규모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1.0% 수준인 61조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유럽 190조 3000억원(29.8%), 아시아 89조 5000억원(14.0%), 중동 22조 4000억원(3.5%)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4조 23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3조 49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320억원을 순투자했다. 10월(160억원)에 이어 두 달째 순투자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1월 말 기준, 총 232조 2000억원으로 10월 달에 비해 8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105조 5000억원, 유럽 70조 7000억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93조7000억원(83.4%), 특수채 36조 8000억원(15.8%)을 보유했다. 

11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87조4000억원, 5년 이상은 85조원, 1년 미만은 59조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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