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전세계 인구가 15일을 기준으로 80억명을 돌파하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은 이날 홈페이지에 "15일 세계 인구는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인류의 다양성을 기념하고, 공통된 인간성을 깨닫고, 기대수명을 늘리고 산모와 아동 사망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보건 분야 발전에 경탄한다"고 언급했다.

2011년 70억명을 돌파했던 세계 인구는 11년 만에 10억명이 늘어나 80억 명이 됐다. 앞서 1960년 30억명이었던 세계 인구는 1975년 40억명이 됐고 1987년 50억명에 이어 1999년 60억명을 돌파했다. 

유엔은 현재 인구수에서 10억명이 더 늘어 90억명이 되는 것은 15년 후인 2037년이며 1958년에는 100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14억명으로 최다다. 두 국가는 세계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인도가 중국을 추월해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인구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고령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은 "1950년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였지만 1990년 6%로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약10%로 올랐고 2050년에는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