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우존스 1.34%, S&P500 2.37%, 나스닥 3.08% 하락
기대 인플레 지난달 4.7%→이달 5.1%...물가 우려 지속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연합뉴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뉴욕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식에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3.89P(1.34%) 하락한 2만9634.83으로 체결됐다. S&P500지수는 86.84P(2.37%) 떨어진 3583.07, 나스닥 지수는 327.76P(3.08%) 밀린 1만312.39로 장을 마쳤다.

전날 3대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에도 2% 올랐다. S&P500지수 전날 하루 변동 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하지만 지수는 하루 만에 또다시 패닉에 빠졌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오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발표된 10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전달의 4.7%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의 2.7%보다 올랐다. 인플레 기대치가 계속 오른다는 것은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 4%대를 다시 찍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52%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위원회가 오는 11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를, 금리를 0.50% 인상할 가능성은 2%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25%) 오른 32.02를 나타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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