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과몰입에 대한 치유 의지 높이고자 기획
전문 강사 참여... 강의 실효성 높이고자 노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위탁기관 전문강사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위탁기관 전문강사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과몰입 중독재활치유 프로그램 '힐링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힐링 캠프는 경륜과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과몰입 고객(CPGI 진단점수 8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과몰입 집단 상담, 재정해결 법률 강좌, 자전거 라이딩, 미술관 전시관람 등의 대안 프로그램을 활용해 과몰입에 대한 치유 의지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10명의 이용고객이 참여했다. 특히 도박중독 치유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위탁기관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과 채무조정, 개인회생, 신용교육 강좌 등 강의를 진행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건전한 베팅 문화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힐링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힐링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희망길벗 관계자는 "도박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중독은 개인에서 가족 그리고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치유와 재활이 절실하다. 마음의 프레임을 바꾸면 희망이 찾아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앞으로 부산, 창원 경륜 내담자들에게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협업으로 재활치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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