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알라바-벤제마 골... 2-0 승리
구단 통산 5번째 슈퍼컵 트로피
중원 장악 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경기 주도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UEFA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UEFA 트위터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다가오는 새 시즌의 전망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UEFA 슈퍼컵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0으로 꺾었다. 2002년,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지난 2012년부터 펼쳐진 10번의 슈퍼컵에서는 UCL 우승팀이 8번의 승리를 맛본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 카림 벤제마(35·프랑스), 페데리코 발베르데(24·우루과이)가 최전방에 섰고, 토니 크로스(32·독일), 카세미루(30·브라질),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를랑 멘디(27·프랑스), 다비드 알라바(30·오스트리아), 에데르 밀리탕(24·브라질), 다니 카르바할(30·스페인)은 백 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30·벨기에)가 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에 힘입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제압했다. /UEFA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에 힘입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제압했다. /UEFA 트위터

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웃었다. 코너킥 장면에서 벤제마가 카세미루에게 연결해줬고, 이후 헤더 패스를 받은 알라바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일궈냈다. 선제골을 기록한 뒤에도 탄탄한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반전 내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후반전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0분 기다리던 추가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가 측면을 공략했고, 이후 벤제마에게 패스를 넘겨줬다. 놓치는 법이 없었다. 오른발로 확실하게 마무리지으며 2-0을 만들었다. 2골의 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사실상 승리나 다름없었다. 후반전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반란을 노렸던 프랑크푸르트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릎 꿇었다. 지난 시즌 UEL '무패 우승'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를 꺾으며 라리가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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