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은 금통위 이후 반등했으나, 미 6월 CPI 9.1% 상승에 연준 자이언트스텝 우려 커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더욱 커져…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 우려도
14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쇼크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장(2328.61)보다 12.20포인트(0.52%) 하락한 2316.41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63.18)보다 0.64포인트(0.08%) 내린 762.54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11.73포인트로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759.30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9.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의 8.6%보다 높은 수준이며 41년만에 기록한 미국의 최고 물가 상승률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국내 증시에선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5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장 초반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이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799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595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220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36억원을, 기관이 219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57억원을 순매수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9원)보다 0.4원 내린 1306.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9.6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