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남중 이사장 "코로나19같은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고 생각"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오는 9일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1만도즈)을 국내 공급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오는 9일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해 활용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원숭이두창 관련 질의에 "원숭이두창의 전파경로는 밀접접촉, 그 다음 비말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주 감염경로는 밀접접촉"이라며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에 이미 외국에서 감염돼서 들어온 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비슷한 형태로 또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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