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5위는 변동 없어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22)이 세계랭킹 34위로 올라섰다. 고진영(27)은 1위를 유지했다.
임희정은 최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4위에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지난주 47위에서 13계단이나 상승했다. 그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 원)에 출전한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KLPGA 투어 상금 부문 2위(4억619만6000원)로 올라선 임희정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사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욕심은 내지 않으려 했는데 샷 감각이 좋아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고 바람이 많이 돌아 쉽지 않은 코스다. 샷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아직까지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아 있어 최대한 체력 회복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니퍼 컵초(25·미국)는 16위에서 9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1∼5위는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27)이 1위를 유지했고, 넬리 코다(24·미국), 이민지(26·호주), 리디아고(25·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뒤를 이었다. 김효주(27)는 10위, 박인비(34)는 11위, 김세영(29)은 12위에 랭크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