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백신에 특화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가 문을 열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4일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개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의생명연구원 연구기획부 산하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을 운영하는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운영’으로 사업명을 변경해 개소 수를 기존의 3개소에서 6개소(일반형 3개소 + 백신특화형 3개소)로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지역 생명(바이오)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보유한 인적·물적 기반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6월 기준 6개 주관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형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조선대학교 3곳, 백신특화형은 분당서울대병원, 인천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3곳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케이(K)-글로벌 백신 중심지(허브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롭게 지정된 ‘백신특화형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염성 질병 실험에 필요한 동물이용 생물 안전 등급시설을 활용하고 진료 현장과 연계 가능한 개방형 연구공간을 마련하는 등 백신 및 첨단 생명(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의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처음 개소하는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