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효성·최신 정보 공유
2022 유럽류마티스학회. /셀트리온 제공
2022 유럽류마티스학회. /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이 2022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램시마SC’를 발표했다. 이 약물은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제형에서 피하주사(SC) 형태로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열린 EULAR에서 ‘IV에서 SC로 새로운 기회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EULAR는 최고 권위의 류마티스 질환 분야의 학회 중 하나로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이 발표된다. 올해는 1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분야 전문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의 치료 유효성과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영국 리즈대학 폴 에머리 교수는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최초의 SC제형으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어 유럽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 증명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SC가 바이오베터로서의 가치를 증명했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이번 유럽류마티스학회를 비롯해 다수의 학회에서 제형변경 및 성능개선을 통한 바이오베터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IV가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램시마SC도 전문가들의 호평 속에서 판매량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물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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