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FDA 최초 허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우비즈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 질환 치료에 쓰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매출 약 4조4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이 중 미국 시장에서 약 41%(13억5300만 스위스프랑·1조8000억원)의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우비즈는 단일사용량(0.5mg)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약 40% 저렴한 1130달러의 도매가격(WAC)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파트너사 바이오젠에 의해 6월부터 현지 마케팅∙영업 활동이 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8월과 9월 각 유럽과 미국에서, 올해 5월에는 한국에서 최초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상품명은 바이우비즈이고, 한국의 상품명은 아멜리부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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