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등 취임식/만찬 초청
尹, 경제활성화 위한 민관 유기적 연대 강조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경제 6단체장과 만나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경제 6단체장과 만나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국내 5대그룹 총수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기업인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새 정부가 민간 주도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는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취임 만찬에도 참석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6G와 반도체 사업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의미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취임 만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당선 후 경제계와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전국 상의회장단과 10대그룹 임원들을 만났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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