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권역책임의료기관 16곳·지역책임의료기관 42곳 지정 완료
지역 완결적 필수·공공의료 협력 체계 중심 기관으로 발전 기대
내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책임의료기관 지정 예정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세종충남대병원과 건강보험일산병원, 순천의료원 등 8개소가 지역 필수의료 협력을 위한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8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제공=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전경/제공=세종충남대병원

이번에 새로 지정된 8개 기관 중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세종권역에 세종충남대병원 1곳이고, 지역 책임의료기관 7개소는 △서울서남권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천남부권 인천적십자병원 △안산권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고양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순천권 순천의료원 △통영권 통영적십자병원 △거창권 거창적십자병원 등이다.

이에 따라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총 16개소,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42개소가 됐다.

또한 올해까지 주로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공모·평가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한 복지부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역량 있는 민간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필수·공공의료 책임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17개 시·도 권역 및 70개 중진료권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공공의료본부 설치와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해 응급의료 등 지역 필수의료 연계·협력을 주도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제공=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

또,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퇴원환자를 지역사회로 연계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 △정신 건강 증진, 재활 의료 분야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원 예산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개소당 6억6000만원,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개소당 4억8000만원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완결적 필수·공공의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으로 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의 확실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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