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장애인들의 생활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최근 장애인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 25곳을 선정, 총 3억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난 2월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 프로그램 필요성과 완성도 등이 높은 25개 시설을 선정했다.

해당 시설들은 최대 200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받아 생활개선, 자립교육, 치유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공모에 선정된 이창희 충현복지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이 위축되면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의 도움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돼 큰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각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그동안 장애인의 재활 및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매년 전국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턴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손잡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된 배리어프리 영화도 제작하고 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