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WKBL 제공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WKBL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던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아산 우리은행 간 대결이 22일 펼쳐진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하나원큐-우리은행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22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애초 지난 12일 치러야 했으나 우리은행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져 연기됐다.

여자프로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위해 6주 넘게 리그를 중단하고 있었다. 신한은행과 하나원큐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퓨처스리그나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정도에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WKBL은 확진된 선수가 더 나올 경우 정규리그를 최대 2주간 연장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4월 내에 끝마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WKBL 관계자는 "FA 계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향후 계속 다가오는 일정으로 인해 4월 내에 모든 일정을 끝마쳐야 한다"며 "확진자가 또 나와 계획대로 치러지기 힘들 경우엔 다른 종목처럼 포스트시즌 경기수 단축 등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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