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우 지수 2.37% 하락, S&P500 지수 2.95% 하락
WTI 가격은 배럴당 119.40달러,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
WTI 가격은 배럴당 119.40달러,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공포감으로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797.42포인트(2.37%) 떨어진 3만 281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7.79포인트(2.95%) 하락한 4201.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48포인트(3.62%) 급락한 1만 2830.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장기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러시아 원유 제재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는 원유 시장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유가가 배럴당 300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치솟으며 위기감을 부추겼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뉴욕지수는 급락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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