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새마을금고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지역의 피해 지역 고객을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새마을금고는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우대금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자금대출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새마을금고 회원의 피해 규모 내에서 신용평가 없이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는 각 금고의 사정에 맞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총 지원한도는 100억원이다.
또한 기존 대출고객이 피해를 입은 경우 심사 결과에 따라 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대출의 원리금에 대해 6개월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하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해 만기연장(12개월)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0.3%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새마을금고 고객은 3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통분담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물적, 심적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저축은행,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등 계열사와 그룹 임직원, 프로당구팀 웰뱅피닉스 소속 주장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를 포함한 팀원들도 동참해 산불 피해에 애통한 마음을 모았다. 웰컴금융그룹은 성금 1억 870만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 강원도 동해안 등지의 큰 산불에서도 성금 1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주민과 의료진을 위해 모두 3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와야 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성금 기탁을 빠르게 결정했다”며 “웰컴금융그룹은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plisill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