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근, "대한민국의 위상 높일 것"
이근 대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수송기 사진 /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대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수송기 사진 / 이근 인스타그램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웹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활약상을 남긴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의용군을 구성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 전 대위는 6일(한국시각) 수송기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대사관 오피셜: 최초 대한민국 의용군 'ROKSEAL' 우크라이나로 출국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밝힌 이 전 대위는 한국 정부와의 마찰에도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현재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국가로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출국할 수 없으며 현행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근이 공개한 3명의 남성 /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이 공개한 3명의 남성 / 이근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 전 대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출국을 감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전 대위는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 받겠다"라며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전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이자 현 군사 안보 컨설턴트로 미국 네이비씰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청해부대 소속으로 수차례 작전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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