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27일 대표팀 합류... 28일부터 훈련 참여
징계 기간 끝남에 따라 절차상 문제 없어
심석희, 앞선 지난해 12월 21일 동료, 코치 비하 행위로 자격 정지 받아
징계 기간이 끝난 심석희는 대표팀에 돌아왔다. 2021년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석희가 출석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징계 기간이 끝난 심석희는 대표팀에 돌아왔다. 2021년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석희가 출석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징계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제외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심석희(25·서울시청)가 태극마크를 달고 돌아온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25일 "심석희가 27일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28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대표팀 동료와 코치를 욕하고 비하한 행위에 대한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해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 기간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징계 무효와 관련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석희는 28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1년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석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심석희는 28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1년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석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징계 기간이 끝나면서 대표팀 복귀의 절차상 문제는 사라졌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석희는 징계 결정 과정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동료들은 사과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표팀은 태릉 빙상장에서 담금질을 한 뒤 다음 달 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후 다가오는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최민정(24·성남시청)과 김아랑(27·고양시청)의 대표팀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발목 골절 부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김지유(23·경기일반)는 대표팀 합류를 포기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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