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OTT 서비스에 음악‧웹툰 추가하며 종합 콘텐츠 플랫폼 도약
글로벌 확장 가속화 및 콘텐츠 경계 허무는 차별성 강조
“데이터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 극대화할 것”
왓챠 2.0과 향후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원지현 왓챠 COO / 사진= 왓챠
왓챠 2.0과 향후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원지현 왓챠 COO / 사진= 왓챠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왓챠’가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음악과 웹툰 구독을 추가한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 ‘왓챠 2.0’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왓챠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를 열고, 창업자이자 CEO인 박태훈 대표 및 원지현 COO, 콘텐츠 사업 담당 김효진 이사, 콘텐츠 개발 담당 김요한 이사 등 임원진들이 참여해 왓챠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왓챠는 기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웹툰으로 서비스 콘텐츠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며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왓차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는 왓챠 2.0은 여러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경계를 넘나드는 분절되지 않은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영상과 연계된 음악과 웹툰 콘텐츠를 개발해 하나의 IP(지적재산권)를 여러 형태로 확장해 과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원지현 COO는 “영화를 감상한 뒤 여운을 곱씹는 음악을 듣고 영화를 해석하는 리뷰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며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조인 마이 테이블’, ‘좋좋소’ 등은 영상과 웹툰, 음악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다양하게 제작돼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왓챠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계획에 대해 올해 약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수의 경쟁력 있는 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숏필름, 음악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은 왓챠는 이를 바탕으로 더 양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의 라인업으로 왓챠 오리지널의 팬덤과 인기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효진 이사는  “왓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글로벌 콘텐츠를 국내에 수급해 흥행시켰다”며 “지난해부터는 왓챠만의 색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자로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장르,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자들을 돕는 것이 왓챠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훈 왓챠 대표 / 사진=왓챠
박태훈 왓챠 대표 / 사진=왓챠

아울러 왓챠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하고 음악 사업, NFT(대체 불가 토큰) 등 신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0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OTT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내년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태훈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을 극대화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왓챠 2.0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왓챠만의 차별성”이라며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에 실어서 해외에 나가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음악사업과 웹툰사업에서도 왓챠 2.0을 활용해 차별화된 왓챠만의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왓챠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NFT 사업도 본격화한다. 왓챠의 콘텐츠로 발행한 NFT를 업비트 NFT공개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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