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S, LG, GS 등 옛 한가족 조문 행렬
구광모 LG 회장 “자상하셨던 분”
허태수 GS 회장 “좋은 외삼촌이셨다”…
최태원 SK 회장 “안타깝고 섭섭하다”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빈소를 찾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김정우 기자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빈소를 찾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김정우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빈소에 범LG가(家)를 비롯해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찾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구자홍 회장은 전날(11일)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아산병원에 모셔진 빈소에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된 후 권영수 LG 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가장먼저 방문했다. 이후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광모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너무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셨는데 좀 더 오래 살아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고 구자홍 회장 빈소를 찾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 사진=김재훈 기자
고 구자홍 회장 빈소를 찾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 사진=김재훈 기자

이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구본식 LT그룹 회장, 장남 구웅모씨 ▲구자준 전 LIG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구본엽 LIG그룹 사장 ▲구본상 LIG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범LG가 구성원들이 차례로 방문했다.

또한 GS그룹 구성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태수 GS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전 회장 등이 차례로 방문했다.

허태수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좋은 외삼촌이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 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남용 대림산업 회장(전 LG전자 부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 사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열이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은 "안타깝다. 좋은 어르신이었는데 상당히 섭섭하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구자홍 회장 빈소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김재훈 기자
구자홍 회장 빈소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김재훈 기자

한편 고 구자홍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남이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뒤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LS그룹 측은 “구자홍 회장이 평소 앓던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유가족들이 조용히 추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장례 첫 날은 외부 조문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례는 오는 15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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