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등 올해 신작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매진”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지난해 신작 개발에 몰두하며 숨 고르기에 나선 넥슨이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넥슨은 8일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총 매출 2조8530억원(약 2745억엔), 영업이익 9516억원(약 915억엔)을 달성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6%, 18%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5639억원(약 543억엔), 영업이익은 309억원(약 30억엔)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와 8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넥슨은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 성공과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대표 지식재산권(IP)들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정식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서브컬처 장르 팬들에게 연일 호평을 얻으며 출시 후 최고 매출 순위 원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2위를 기록했다.
넥슨의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인 서든어택과 FIFA 온라인 4도 게임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 실시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특유의 짧고 빠른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면서 확정형 보상의 ‘서든패스’를 중심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 무기들을 출시해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결과 3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실적에 대해 “지난해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 속에서 대형 신규 IP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 자사 최고의 기대작들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을 다음달 24일 정식 출시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HIT2’, ‘DNF DUEL’,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