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7일 미 달러 인덱스 97.225, 2020년 7월 이후 고점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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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지속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4달러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62달러 하락한 배럴당 89.3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1.03달러 상승한 배럴당 87.80달러에 마감했다. 

사진=페트로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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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제유가(브렌으튜 기준)가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통화정책 우려에 27일 미 달러 인덱스가 97.225로 2020년 7월 이후 고점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은 1월 FOMC회의에서 오는 3월 금리 인상 및 자산 매입 종료를 시사했고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인상 이후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전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을 감안하면 노동시장에 위협을 가하지 않고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되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서를 전달했다. 러시아는 이 답변서에 자국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추후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 중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거부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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