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전북-이승우의 수원FC 맞대결 예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승호(25·전북 현대)와 이승우(24·수원FC)가 2022시즌 K리그1(1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22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33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오는 2월 19일 막을 올린다.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가장 이른 개막일은 2010년과 지난해의 2월 27일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막하기 때문에 K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새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2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수원FC의 경기다. 지난해 K리그 사상 최초 5연패와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지난해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 수원FC의 맞대결로 2022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와 이승우의 K리그 무대 첫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백승호는 지난해 3월 유럽에서 돌아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일조했다. 이승우는 그해 12월 수원FC로 이적해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3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다퉜던 전북과 울산 현대는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결을 치른다.
한편 전북, 울산, 대구, 전남 드래곤즈(K리그2)가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열리는 4월 15일부터 5월 1일, 토너먼트가 열리는 8월 19일부터 28일까지는 K리그 휴식기로 예정돼 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관련기사
- 대전 '영입만 8명'... 승격 위한 전력 보강 박차
- 장신 공격수 가고 빠른 공격수 온다... FC서울 공격 어떻게 달라지나
- 계속되는 수원FC의 공격 보강... 이승우-김현 어떤 호흡 보여줄까
- 박진섭 감독, 전북 현대 B팀 초대 감독 선임... 1군 전술 코치도 겸임
- 전북과 울산의 이유 있는 강력함... 투자가 승리를 부른다
- '호랑이 기운 뿜뿜' 2022년을 빛낼 범띠 스포츠 스타들 누가 있나
- 김포FC K리그2 합류로 인해 생기는 변화와 긍정적 효과
- ‘최다 실점 4위’ 수원... 불투이스-이한도 방패 재건축 성공할까
- 외국인 선수 구성 마친 FC서울... 2022시즌 상위 스플릿 가능할까
- [현장에서] ‘바르사 더비 성사’ 후방에서 빛난 백승호... 전방에서 번뜩인 이승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