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안양)김두일 기자] "공모과정과 심사위원의 자격심사 등 두 번씩이나 문제를 일으켜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의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트려 공정성 논란을 야기시킨 책임자에 대한 문책해야 하며 원점에서 재검토 후 새롭게 추진하라“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음경택 의원(국민의힘, 사선거구)은 4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달스마트밸리 우선협상대상자(민간사업자)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음경택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서 박달스마트밸리의 조성사업과 관련해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명해왔는데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선정발표를 앞두고 심사위원의 자격 논란에 휩싸이며 또다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위해 10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해 4개 컨소시엄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후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국방 군사관련분야의 심사위원 자격에 문제가 제기되어 아직까지 심사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의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의 무경험과 전문성 부족에서 오는 인적 행정시스템의 부재로 이와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민간사업자선정과 관련한 일체의 행정을 중지하고 문제점 보완 후에 원점에서 재검토 후 백지상태에서 재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마지막으로 "서안양 친환경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2조 5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안양도시공사 직원 10여 명이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안양 친환경 박달스마트밸리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 320만㎡ 부지 가운데 114만㎡는 기존 탄약고를 지하화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4차산업 중심의 최첨단산업 및 주거와 문화시설을 갖춘 스마트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로 약 2조 5000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 특히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접수했다가 취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