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ㆍ화천대유 연루설로 곤혹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2021년 대한민국 주요 그룹 총수들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이슈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새 먹거리 발굴과 함께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그 과정에서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도 혼재했다. 한스경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딥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한해 국내에서 유통된 기사를 분석, 각 기업을 둘러싼 긍정과 부정 이슈를 점검하고 그룹 총수들의 행보를 짚어봤다. <편집자>
최태원 SK 회장과 관련된 긍정적 기사는 519개, 부정적 기사는 342개로 집계됐다.
[UP]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은 올해 4대 그룹 중 가장 많은 20건의 인수합병(M&A)을 단행했으며 ESG경영과 수소경제에 박차를 가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비전으로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국·유럽 수소업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현대차·포스코·효성 등과 ‘수소동맹’을 맺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포드·현대차 등과 배터리 협력 사업을 진행했으며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위한 심사를 마쳐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DOWN] 다만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고 최태원 회장은 SK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또 이른바 화천대유 사태에 최 회장과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연루설이 퍼지며 곤욕을 치렀다. SK는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버 등을 고발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tajo819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