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친환경협의체 신설…휴젤 인수로 의료바이오사업 진출
오너 일가 지분 절반 이상에 '고배당'…지배구조 문제 지적
허태수 GS 회장. /GS 제공
허태수 GS 회장. /GS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2021년 대한민국 주요 그룹 총수들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이슈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새 먹거리 발굴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그 과정에서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도 혼재했다. 한스경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딥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한해 국내에서 유통된 기사를 분석, 각 기업을 둘러싼 긍정과 부정 이슈를 점검하고 그룹 총수들의 행보를 짚어봤다.<편집자>

허태수 GS 회장의 긍정적 뉴스는 68개, 부정적 뉴스는 2개로 집계됐다.

[UP] 올해 '허태수호' GS의 키워드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이었다. 정유·에너지 등 전통 산업 의존도가 높은 그룹 체질 개선을 위해서였다. 허 회장은 그룹 ESG 경영과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친환경협의체를 신설하는 한편 친환경·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타트업 육성·발굴에 주력했다. 특히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을 인수해 의료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포스코그룹과 함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수소사업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이웃사랑 성금으로 40억원을 기탁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DOWN] 부정적 뉴스는 2건으로 많지 않았지만 지난해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실시한 고배당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오너 일가 지분이 52.1%로 사실상 배당금 절반이 이들 몫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었다. ESG 경영 방점을 찍기 위해선 지배구조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GS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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