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G-마그나, 합작법인 출범...AI, 로봇, 전장 등 투자 확대
GM 등 리콜사태 발생...LX 분리과정 주가조작 의혹 제기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제공=LG그룹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2021년 대한민국 주요 그룹 총수들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이슈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새 먹거리 발굴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그 과정에서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도 혼재했다. 한스경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딥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한해 국내에서 유통된 기사를 분석, 각 기업을 둘러싼 긍정과 부정 이슈를 점검하고 그룹 총수들의 행보를 짚어봤다.<편집자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긍정적 뉴스는 244건, 부정적 뉴스는 42건이다. 

[UP]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초 전자장비 사업 가능성을 확신하고 사업 혁신의 닻을 올렸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장부품 합작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켜 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했다. 지난 4월 수년간 적자를 기록한 모바일(MC) 사업부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기존 가전·화학 등 주력 사업 외에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배터리 등을 그룹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장사업은 내년 첫 흑자 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다.

[DOWN]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 대규모 리콜로 체면을 구기는 등 배터리 안전성 우려와 충당금 문제를 겪었다. 최근에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의 절반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선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14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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