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유태경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감천항 일반부두(3,4부두 인근지역) 확장공사에 '조립식 콘크리트 매트리스용 블록(SSE블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시설은 기존 호안과 접속해 설치하는 잔교식 부두다. BPA는 공사에 기존 피복석만 적용할 시 세굴로 인한 단면 침하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장방형 항만 특성상 너울성 고파랑 등 복합적인 외력이 작용할 때 피복석 간 공극으로 인해 내부 호안사석의 흡출이 야기됨에 따라서다.
이에 BPA는 중간 피복용 블록 적용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공법 기술자문위원회를 가졌다. 그 결과, 본 공사에 적합한 4개의 블록 중 최종적으로 SSE블록이 선정됐다.
SSE블록은 그물방식의 벌집 모양으로 구인돼 있다. 각각의 Cell이라는 블록으로 구성돼 있고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정적인 호안 보호와 침식, 유실, 훼손 등을 방지하는 연성 기술 공법이다.
BPA 관계자는 "SSE블록을 통해 호안의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너울성 고파랑 내습 시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부두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태경 기자 jadeu081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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