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년형 티록, 상품성 높이고 가격은 낮춰
1월 8세대 골프·아테온 부분변경 모델 출시
폭스바겐 2022년형 티록.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2022년형 티록.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폭스바겐이 가격은 낮추고 상품성은 강화한 소형 SUV 티록의 2022년형 모델을 이달 초 출시, 내년 신형 골프와 아테온까지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022년형 티록은 6가지 바디 컬러에 블랙 루프가 적용된 투톤 디자인으로 개성을 뽐내는 외장을 갖췄다. 퓨어 화이트, 화이트 실버, 딥 블랙 펄, 인디엄 그레이, 레버나 블루, 플래시 레드 등 총 6가지 바디 컬러와 블랙 루프를 대비시켰으며 사이드미러 역시 블랙 컬러를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즐거운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해 줄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탑재된 ‘비츠 오디오’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비츠 바이 드레(Beats by Dre)’의 음향 전문가와 제휴를 통해 설계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300W 출력, 8채널 앰프 기반으로 전 좌석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밝은 실내 분위기와 오픈 에어링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야간에 분위기를 더해주는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2022년형 티록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운전자 편의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 적용에 따른 것으로 2022년형 티록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기존에 활용하던 맵 또는 음원 스트리밍 앱을 티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실행시킬 수 있다.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주행 정보,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 콕핏, ‘디스커버 미디어’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며 음성 인식 시스템과 근접 센서 및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으로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운 심장도 얹었다. 2022년형 티록에는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적용된다. 차세대 EA288 evo 엔진은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 

새로운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1600~2750rpm의 실용 영역에서 최대 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05km/h며 복합 연비는 16.2km/l, 도심 및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5.2km/l, 17.6km/l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됐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 기능이 전 트림 기본으로 추가됐다. 이 밖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2022년형 티록은 상품성은 강화하면서도 이전 모델보다 권장소비자가를 최대 354만원 가량 낮춰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스타일 모델은 3244만5000원, 프리미엄 모델은 3638만8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3835만9000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다. 12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2022년형 스타일 모델의 경우 2948만원대부터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5년 15만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을 낮췄다.

8세대 골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8세대 골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형 티록에 이어 내년 1월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모델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8세대 신형 골프와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출시 이후 지금까지 35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이자 해치백의 벤치마킹 모델로 꼽힌다. 2005년 국내 시장에 5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8세대 모델로 5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온다. 고성능 GTI 모델 출시도 계획돼 있다.

2018년 출시 당시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으로 평가 받은 아테온도 더욱 스포티해진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테온은 2018년 12월 출시 이후 ‘2019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 2관왕을 기록하며 디자인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1월부터 신형 골프와 아테온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 ID.4를 비롯해 해치백, 세단, SUV까지 폭스바겐코리아 역사상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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