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류심사 과정 막바지
FDA 실사 마무리
내년 글로벌 빅3 진출 가시권
휴젤 거두공장. /휴젤 제공
휴젤 거두공장. /휴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유럽 시장 진출이 목전이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거두공장’에 대한 EU GMP(제조품질관리기준)승인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2일 휴젤에 따르면 거두공장은 내수용 보툴렉스 및 해외에 수출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500만 바이알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6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 승인 절차의 일환으로 EMA는 거두공장의 EU GMP 인증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0월 12~14일 현장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GMP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휴젤의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EMA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 과정 역시 막바지 단계인 만큼 유럽 톡신 시장 진출의 현실화가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유럽과 더불어 지난 9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거두공장 실사 역시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 관계자는 “당사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순조롭게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EU GMP 인증 획득으로 중국에 이은 빅3 시장 진출 목표가 더 가까워진 만큼 세계 시장에 K-톡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획득, 올해 현지 시장 유통을 본격화한 바 있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