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외 뷰티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캠페인부터 기부, 환경보호,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별 각각의 특색에 따라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에서 가장 장기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친 기업은 단연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주요 고객층인 여성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유방암 인식개선, 건강강좌, 검진지원, 수술치료비지원 등 여러 방면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핑크리본 캠페인의 지원을 받은 여성은 76만명이 넘는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메이크업 유어라이프’도 이어왔다. 프로그램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급격한 외모 변화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를 돕는 캠페인이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초등학생에게 초등학생들에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심어 주는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상생 보폭을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의 CNP는 올해 3번째로 사회공헌활동 ‘피부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CNP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콜라보 에디션 4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이렇게 조성된 후원금은 청소년 피부 질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농어촌 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ESG 활동으로 3년간 60억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현물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중요한 ESG 활동의 목표”라면서 “농어촌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9년 개소한 미혼모 상담센터 ‘봄날’을 운영하고, 미혼한부모 자녀양육지원을 지원한다. 특히 미혼한부모 자녀의 성장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마포구 재능인재 학생 300명을 위해 소비자가 기준 약 2,500만원 상당의 응원꾸러미 300세트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애경산업은 마포구로 본사를 이전한 2018년도부터 희망나눔연결운동, 사랑의 도서기증, 마포구 인재 육성지원,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마포구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공생하기 위한 관광지 프로모션에 나선 기업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독특한 숙소와 체험 호스트가 모여 있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제주 녹차밭에서의 초록빛 하루’ 숙박 이벤트를 지난 6월 오픈했다. 이니스프리와 에어비앤비가 함께 한 캠페인에는 아이코닉하거나 개성 넘치는 독특한 공간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려 게스트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선사하는 캠페인 시리즈다.
이 밖에도 로레알코리아가 서울시와 일상 속 탄소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토니모리가 친환경 활동 전개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와 함께 리 숲 지키는 ‘친환경 전자영수증 CSR 캠페인’으로 후원한 파주 법원리 직천리 일대 평화정원 내 98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평화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이처럼 뷰티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는 데는 기업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착한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앞다퉈 ESG경영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뷰티업체들이 기업의 특성을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지원 계층에 맞춘 물품을 후원하는 등 기업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