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개인상 경쟁 펼치는 코다와 1타 차로 좁혀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고진영이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넬리 코다(미국)와 주요 개인상 부문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고진영은 20일(아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고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경쟁 중인 코다는 2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고진영에 1타 앞선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고진영과 코다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 등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코다(상금 223만7157달러)가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다. 고진영(상금 200만2161달러)이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0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포인트 30점을 받는다. 고진영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세계 랭킹 싸움도 치열하다. 2위 고진영은 1위 코다와 포인트가 0.95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 대회에서 두 선수의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도 뒤바뀔 수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이정은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를 하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 5언더파 67타를 친 지은희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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