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앞서 시진핑 주석과 첫 정상회담 땐 언급 없어
실제 진행 시 문재인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백악관에서 가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고려하는 게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개최되면 보통 외국 정상과 각국 고위급 대표단이 주최국을 방문해서 양자 회담 등을 진행한다. 그런데 이번엔 미국 대표단을 일절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화상 정상회담을 열었다. 다만 당시 회담 주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이 실제 진행될 경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종전(終戰) 선언 및 남북 정상회담을 계획 중인 문재인 정부의 구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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