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한국은행은 최근 급상승한 채권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적극적 시장개입에 나섰다.

한은은 “오는 28일 1조원으로 예정됐던 입찰규모를 3,00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고 금리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통화안정증권 발행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증권이다.

통화량을 줄이려 할 때는 공개시장에서 통안증권을 발행해 매각하고, 통화공급이 필요한 경우엔 통안증권을 환매하거나 만기 전 상환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한다.

한은은 1조원으로 예정됐던 입찰규모를 3,000억원으로 조정하고, 구체적으로는 통안증권 1년물 5,000억원을 발행하지 않고 91일물 5,000억원도 3,000억원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어 12월 중에 발행 예정인 통안증권도 물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규모를 줄이면 채권시장에 발행물량이 줄어 채권값이 상승(채권금리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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