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철강업계 탄소중립 주도 등 리더십 높게 평가
1년간 부회장 후 내년에 1년간 회장직 맡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 사진제공: 포스코그룹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회의에서 집행위원인 최 회장이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 회장, 중국 하북강철집단의 우용 부회장과 함께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내년 10월 총회까지 1년 동안 신임 부회장 역할을 맡고 이후 1년 동안은 회장직을 맡아 전 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마지막 1년은 다시 부회장직을 맡는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또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내 중요 태스크포스인 철강 메가트렌드 전문가그룹 위원장과 강건재 수요증진 협의체 위원장을 맡는 등 협회 내에서 꾸준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을 높게 평가받아 회원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날 연례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 ▲교육과 훈련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기술혁신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수상했다. 올해는 총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라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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