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서 생산된 1등급 이상 한우 취급..철저한 위생관리
초음파 육질진단과 사양관리프로그램으로 축산·도축·가공판매
온라인상거래로 비대면 판매 물량 활성화..판로 다각화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경남한우공동브랜드 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은 경남도와 도내 17개 지역축협, 부산축협이 공동출자해 설립됐다. 2006년 경남한우 공동브랜드 추진계획단 발족으로 시작해 현재 1700여 농가에서 9만 여두의 한우를 사육해 가공판매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이상의 한우만을 취급하며 고품질 제품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판로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며 한우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해물질 오염 사전 차단..엄격한 사양관리로 품질 높여
한우지예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생산되는 HACCP 인증 도축장과 육가공센터를 통해 유해물질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무항생제 전용사료급여와 엄격한 사양관리와 소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했다.
한우지예 전용사료에는 보리성분이 다량 함유돼 육색이 개선되고 인체에 유용한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지방의 과잉축적을 예방하고 올레인산의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시킨다.
한우지예는 우수 혈통의 송아지를 선별해 30개월 이상 정성껏 키운 고품질의 소를 엄선해 가공⦁유통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농협중앙회에서 장려금을 보조받아 고급육 생산의욕을 높인 결과 지난해 93% 넘게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았을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첨단장비에 의한 초음파 육질진단과 사양관리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산과 도축, 가공 판매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홍콩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5000여두를 가공해 1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 상거래로 비대면 판매 물량 황성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각종 공공행사와 개인적인 소모임마저도 철저하게 통제되는 등 경기 불황의 직격탄으로 이어졌다. 식당 등 외식 수요가 급감하고 유치원•초•중•고교까지 휴교하기에 이르렀다.
각종 기관단체들의 대량 급식 물량이 소비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 한우지예는 온라인상거래를 통한 비대면 판매 물량 활성화로 택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한우지예는 코로나19 발병 전부터 판로다각화에 힘썼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주목해왔다. 식품은 전통적으로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상품을 고르는 품목으로 통했으나 식품 정보를 자세히 공개하고 포장기술의 발달과 배송의 편리함 덕분에 온라인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비대면 판매가 더 확대되면서 온라인 판매매출이 급증했다. 박신용 한우지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사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우지예는 온라인몰에서 한우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식품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며 규모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전체 온라인 식품 유통 규모는 2017년 10조4215억원에서 지난해 25조892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로나19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고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며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박 대표이사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전체 유통시장의 50%를 넘어설 전망이며 마트 중심에서 온라인몰 중심으로 바뀔 것이다”며 “온라인몰 시장에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 한우시장을 선점하겠다. 위생적 가공과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우지예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