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주 한국을 방문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7일 정의용 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14~15일 서울을 방문하고 양 장관이 15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와 상호 실질협력 및 우호정서 증진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추진과 관련해 한중 인문교류촉진위도 개최된다. 최근 출범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등과 함께 양국 간 우호·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의용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왕이 부장과 한반도와 지역·국제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왕이 부장의 방한은 2020년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올해 4월 3일 중국에서 개최한 이후 5개월여 만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양 장관은 대면 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