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시상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된 이래 23번째를 맞이한 본 시상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지난 6일 서울 푸르덴셜타워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함께 ‘제 23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8일까지 총 503건의 응모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청소년 봉사자 14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서류·면접 등 3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장관상 8건·금상 2건·은상 30건·동상 40건·장려상 120건 등 우수사례 총 200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수상자로는 ▲ 교육부 장관상 동아리 ‘골목대장’(이장훈 군 외 4명), 이호연 양(서울 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 18) ▲ 보건복지부 장관상동아리 ‘클럽에이틴’(양서윤 양 외 10명), 정인아 양(부산 부산외국인학교, 18) ▲ 여성가족부 장관상손지영 양(경북 영남삼육고,18), 정윤서 군(울산 남목고, 17) ▲ 행정안전부 장관상동아리 ‘마을이 학교다’(서혜연 양 외 8명), 이봄희 양(전북 강호항공고, 18), ▲ 금상 김태연 양(경기 청심국제고,18), 김민석 군(경북 문성중, 15) 등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한 진정성 있는 사례가 많았다는 평이다. 실제로 비대면 멘토링·방역봉사 등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가 다수 모집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는 청소년 봉사자의 모습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동아리 ‘골목대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문제를 공론화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기회했다. 또한 ‘골목대장’ 소속 학생은 같은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던 학생이 과거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봉사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봄희 양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매주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광객의 여행을 도운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상황에서도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청소년 봉사자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