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B네트워크 상장예비삼사청구서 제출
올 상반기 영업이익 543억 달성 상장 추진 청신호
기업공개로 확보한 재원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활용할 것
KTB네트워크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KTB네트워크 제공

[한스경제=최인혁 기자] KTB네트워크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18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아 진행하며  45영업일 내외의 심사기간을 감안 시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서 업계 최고의 창업투자 경력을 지닌 회사다. 또한 운용자산과 실적도 밴처캐피탈(VC)업계 최상위권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11195억원으로 업계 10위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실적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20년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543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을 기록해 기업분할 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상장에 청신호를 켰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40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KTB네트워크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꼽힌다. 운용인력대부분이 10년 이상의 VC심사역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확실한 투자자산 수익 회수와 높은 펀드 성공보수를 자랑하기 때문이다대표적 투자사례는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미국 핀테크 플랫폼 기업 Sofi, 중국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Horizon Robotics 등이 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6월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통해 KTB네트워크 구주 35%를 시장에 매각했다. 매각당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준비된 수량의 2배를 초과해 향후 상장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활용 될 것이라며, “남은 상장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에게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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