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보험업계가 여름 휴가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
렌터카나 타인 소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이를 보장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부터 ▲서핑 ▲캠핑·낚시 ▲등산 ▲골프 등 레저활동 사고를 보장해주는 미니보험 그리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까지 놓치면 아쉬울 수 있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봤다.

각양각색 단기 자동차보험…보험사별 차별점은?
휴가철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험 상품은 단연 원데이 자동차보험이다. 휴가철에는 렌터카 사용이 늘어나고, 타인 명의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이러한 수요에 맞춰 타인 소유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 운전 시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의 보장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선택할 수 있고, 하루 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된다.
렌터카 고객에게도 유용한 상품이다. 특히 자기차량손해(자차) 보장의 경우, 값비싼 렌터카 회사의 차량손해면책제도(CDW) 대신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의 자차 보장에 가입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터카 파손 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형사상 책임을 담보하는 법률비용지원 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해상의 '하이카(Hicar) 타임쉐어 자동차보험은 타인 소유의 자동차나 렌터카를 단기간 운전할 때 ‘운전자’가 직접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으로, 필요할 때마다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일(240시간)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만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예정된 운전 시간을 설정해 미리 가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가입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KB손해보험은 모바일 네비게이션 플랫폼 ‘티맵’의 운영업체인 SK텔레콤과 함께 업계 최초로 ‘티맵’ 이용 고객의 운전 중 사고와 더불어 여행·레저 관련 사고까지 보장하는 ‘KB다이렉트 T-map 라이프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월 5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운전자보험과 여행/레저/골프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사고벌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 및 상해 등 기본적인 운전자보험의 보장뿐만 아니라 레저활동 후유장해, 골프용품손해 및 홀인원/알바트로스 보장, 고속도로 및 주말운전 상해, 뺑소니무보험 상해 등 여행/레저/골프보험 성격의 보장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승용차로 한정됐던 가입 차종을 업계 최초로 외제차, 승합차, 화물차(1톤이하), 장기렌터카(1년이상 대여), 법인차로 확대했다.
법인차인 경우 임직원만 운전을 할 수가 있는데 법인차를 임직원이 아닌 사람이 급하게 운전할 경우 원데이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가입하기 부담이었던 고객은 1000원 미만의 보험료로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자동차 사고 처리 지원금 ▲골절 및 자동차 사고 성형 치료비 특약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원데이 레저보험으로 안전 보장된 여가활동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람이 밀집한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다양한 레저활동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다면 '원데이 레저보험'을 눈여겨 봐야 한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레저보험은 선택한 운동에 맞춘 담보만 골라 든든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하루 1000원 미만의 저렴한 보험료로 상해사망, 상해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레저보험 종류에는 ▲낚시 ▲서핑 ▲등산 ▲자전거 등 대표적인 야외 활동을 비롯해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까지 다양하다.
NH농협손해보험의 레저활동미니보험은 1000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취미활동 중 사고를 담보한다. 이 상품은 레저활동의 종류에 따라 골프보험, 자전거보험, 등산보험, 생활스포츠보험으로 나뉘며 상해사망, 후유장해, 상해수술비 등 다양한 위험을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직접 운전해서 레저활동 장소로 가는 경우도 대비해, 벌금비용과 교통사고처리 지원금 등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특약도 신설했다. 운전자보험을 별도로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활용해 볼만 하다.
MG손해보험은 골프장에서 라운딩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나 손해를 보장하는 원데이용 ‘JOY골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3500원으로 골프 중 발생한 상해사망(1억원) 및 후유장해(1억원X지급률), 배상책임(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홀인원 시 홀인원 비용(100만원)도 보상한다.
캐롯손해보험의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은 레저 활동 시 필요한 담보만 골라 보장받을 수 있는 트랜스포밍(담보변경) 스위치 보장 개념을 도입했다. 필요할 때만 켜는 스위치의 개념으로 골프, 등산, 자전거, 낚시, 수영 등 원하는 레저활동 20여개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은 골프, 내일은 등산을 하고 모레는 자전거를 탄다면 그때마다 스위치를 켜듯 보장을 선택하면 된다.
보험료는 1일 지정 활동 기준 골프 2990원, 등산 1062원, 낚시 984원, 자전거 789원 수준으로 차등화했다.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진단 시 최대 1억원을 보장하고, 골절 진단 시 10만원을 지급한다. 골프의 경우 홀인원 축하금 100만원, 배상책임담보 1000만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8월 6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프로미카월드 317개점에서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 특약미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