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유태경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에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검사대상 99.4%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시행됐으며, 2021년 상반기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1089건과 유통농산물 621건 등 총 171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710건 중 1700건(99.4%)이 검사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정됐다.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참나물, 취나물 각 2건 △시금치, 엇갈이배추, 치커리, 방아, 애호박, 산딸기 각 1건으로 총 8개 품목 10건(0.6%)이다.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다이아지논, 카두사포스, 클로로탈로닐, 에토프로포스, 에톡사졸, 피리달릴, 테부피림포스 등 총 8종으로, 이는 주로 살균제와 살충제 농약으로 쓰인다.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7건은 즉시 전량(510kg)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도록 했다.
재래시장, 중·대형마트, 백화점 등 시중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3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는 분석 장비를 더 보강해 현재 306개인 유통농산물 검사항목을 511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계절별 다소비 농산물 및 부적합 다빈도 품목을 중점 검사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태경 기자 jadeu081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