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정환]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30일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거래일대비 19.44%(7700원) 상승한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가 5만500원, 저가 4만200원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28일부터 29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만원선 밑으로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30일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장 중 5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30일 진원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질환을 방지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S-1027’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코로나19 중증 폐렴을 유발하는 햄스터 감염 모델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증상 마커(표지자)의 감소를 유도했다. 아울러 폐 부위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발 세포융합체(syncytia) 및 세포이형성(atypia)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남아공 변이주인 'B.1.351 β varian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진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GLS-1027'이 얼마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심각한 증상을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향후 백신 저항을 보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돼,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 점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항원 발현 효율과 안정성이 개선된 mRNA 제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VGXI사를 통해 mRNA 백신 원액 생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정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사진=네이버금융, 진원생명과학)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