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에서 2021 화제의 영상 근황을 취재했다. / 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2021년 상반기에 방송된 화제의 방송을 종합해 근황을 다시 취재했다.

2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4월 방송된 강남 전원마을 갑질 논란과 5월 방송된 노화도 추돌 사고, 1월 방송된 유치원 모기기피제 사건과 2월 방송된 '외상남' 사건의 근황을 취재했다.

강남 전원주택 갑질 사건은 강남 한 전원마을에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공사를 방해해 2년간 공사를 끝내지 못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가족들은 과거 땅을 사놓은 아버지의 땅에 집을 짓고자 했지만 일부 마을 주민의 반대로 공사를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이들을 방문한 제작진은 건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피해자 가족과 구조진단 전문가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MBC '실화탐사대'에서 2021 화제의 영상 근황을 취재했다. / 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노화도 추돌 사고는 완도의 작은 섬인 노화도에서 12년간 레미콘 회사를 운영했던 동업자가 사이가 나빠져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차량으로 추돌해버린 사고였다. 이들을 다시 찾은 제작진은 가해자가 전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원이 인정한 회사 대표를 회사에 출입시키지 않는 등 전횡을 일삼는 가해자를 취재했다.

2020 11월, 아이들의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와 가루를 넣어 아이들에게 위해를 가하면서 세간을 충격에 빠트린 ‘선생님의 수상한 약병’에 관한 이야기도 제작진이 다시 취재한다. 6월 10일, 제작진은 가해자를 만났지만 여전히 가해자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가해자의 변호인 또한 학부모의 대답을 피하기만 했다. 사건 발생 후 7개월간 이어진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제작진은 취재를 진행했다.

마지막 영상은 창원 외상남의 근황이다. '창원 외상남'은 본래 축구 유망주였지만, 지적장애로 인해 더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됐고 사기까지 당해 외상을 시작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점주들은 외상남의 사연을 듣고 그를 돕겠다고 언급했고 외상남 본인도 다시는 외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 후 외상남으로부터 치킨을 시켜달라는 문자를 받은 제작진은 외상남을 다시 한번 취재했다.

2021 화제의 사건 근황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는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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